얼마전 만든 자료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나중에 시간 나면 좀 더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10분짜리 발표를 위해서 만든 자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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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필 작업의 마지막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마지막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가지 퀴즈…

“책 한권이 나오기 전에 필자(저자)는 책을 몇 번이나 읽어볼까?”

그 답은 아래 내용에...

- 출판사로 글을 넘겨서 출판될 때까지

출판사로 글을 넘겼다고, 집필 작업이 끝나는 건 아니다.

물론 필자의 경우 출판사로 넘기기 전에 적어도 3번 이상 전체를 읽어 보면서,
문맥이 이상하거나, 오타를 수정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그리고,

아무리 여러분들이 워드에 이쁘게 작업해서 넘겼다고 하더라도,
모두 text로 변환해서 글들을 교정한 다음에 이미지와 여러 틀에 맞추어 편집작업을 한다.

교정하는 과정에서 오타나 소스를 이상하게 나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 세번 정도 필자가 확인작업을 수행한다.

그 다음엔 index에 넣어야 할 단어들을 표시하기 위해서 한번 더 읽는다.

그리고, 조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또 한번 읽는다.

그러니까 3+3+1+1 = 8 번.. 적어도 8번 읽고, 출판사 담당자 및 교정 담당자도 몇 번씩 읽어보기 때문에, 10번 이상 읽혀진 후 출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보는데도, 오타가 없을 수는 없다.
(그리고, 몇번씩 읽어 본다고 하더라고, 저자에게 리뷰하라고 주는 시간이 많지는 않다.
보통 금요일 저녁에 받아서 일요일 저녁에 주고… 저녁에 받아서 다음날 아침에 주고… 뭐 그런 식이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들어가는 삽화는 필자가 그려달라고 원고 중간중간에 표시할 수도 있고, 기획자가 알아서 그림을 추가할 수도 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인쇄에 들어가는데, 인쇄 들어가면 더 이상 수정은 못한다고 한다. (2쇄 나올 때까지 오타 찍힌 책들을 팔 수밖에 없다.)

더 자세한 내용들은 출판사 업무이기 때문에, 내가 그리 잘 알지는 못한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출판사 직원들에게 물어보시길…


- 판과 쇄에 대하여

나도 책을 쓰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잘 몰랐지만, 책이 나올때 판과 쇄라는게 있다.

보통 2nd edition, 2판으로 제목에 붙어서 책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제목과 내용이 많이 보완 및 upgrade되어 나오는 경우가 “판”이다.

이와는 다르게, 처음에 보통 1,000~3,000부 정도의 IT책을 찍는데, 그 찍는 단위가 쇄이다. 만약 1,000부 정도씩 찍어서 11쇄로 찍혀 있는 책을 샀다면, 그 책은 10,000 부 이상 팔린 책이라는 의미가 된다. (만약 저자의 인세가 몇 %인지 안다면, 저자가 얼마나 벌었는 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쇄를 추가하는 경우는 200부 정도 남았을 때 추가한단다.(최초 부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참고로 내 Blog2Book 자바 튜닝 책은 출간된지 1년 반정도 된 지금 아직 2쇄라는 …
(그래도 약 7개월만에 1쇄가 다 나갔다는…)


- 증정 준비

상황에 따라, 출판사에 따라, 번역을 하거나 집필을 하면 저자에게 본인이 작업한 책을 몇권 무료로 준다.

그 내용은 계약서에도 써 있다.

번역을 하거나 감수를 할때에는 몇권 안준다. 5~10권…

집필의 경우는 약 20권정도…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Google Docs excel에 증정 대상자 목록을 집필 시작하면서 부터 관리한다.

특히 책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거나, 업무에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에게는 보지는 않더라도, 한권 드리면 다들 좋아 하신다. ㅋㅋ

그런데, 갑자기 책을 드려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표이사 라던지, 높은 분들에게…

그렇기 때문에 증정리스트는 3~5권정도 여유분을 가져야만 한다.


- 홍보 하기

기본적으로 홍보는 출판사에서 알아서 한다.

좋은 기획자를 만나면, 홍보도 알아서 잘 해준다. 그래서 필자의 Blog2Book 자바 튜닝 책도, 기획자가 많이 도와 줘서 마소에 인터뷰도 올려주고, 이벤트도 기획해 주었다.

저자도 그냥 있기 보다는 본인 블로그나 기타 매체에 홍보하는 것도 좋다.

필자의 경우는 (지금 회사도 작진 않지만) 전에 큰 회사에 있어서, 사내 홍보팀에 홍보를 부탁하니 회사에서 한달에 한번씩 발간하는 사보 한페이지의 1/8도 되지 않는 부분에 할애를 해 주었다.그 쪽에 잘아는 사람이 있긴 했지만,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넘어갔다.(- -) 조금만 힘좀 쓰면, 매일 아침에 하는 사내 방송에 내 보내는 것도 많은 홍보가 될 것이다.

그리고, 팀이나, 커뮤니티에서 발간하는 뉴스레터가 있다면, 그 뉴스레터에 책에 대한 소개를 올리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참고로 올해 11월에 출간될 예정인 Blog2Book Test 책은 내가 받을 집필료를 할애하여 구매하신 몇 몇 분들에게 좋은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오니 기대하기 바란다.
그리 큰 선물은 아니지만, 그리 작은 선물도 아니다. ㅋㅋ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그 선물은 뭔지 지금 공개하진 않겠다.)


- 마음의 준비

이 연재의 마지막으로 마음의 준비에 대해서 당부 드리고 싶다.

물론 여러분들이 책을 쓴다면, 그 부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책에 대한 리뷰가 여러 곳에 등록된다. 그 중 인터넷 서점에 올라오는 글들은 유심히 보게 된다.  나도 그 리뷰 보고 책을 사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글들은 올라가면 끝이다. 저자가 지울 수도 없다. - -;

그냥 내 책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추가로, 책이 나온 후부터 Google, Naver, Yahoo 등에서 책 제목으로 자주 검색해 보면 많은 리뷰를 볼 수 있다. 별별 다양한 의견들을 볼 수 있다.

그러한 의견들을 보면, 나의 책에 대해서 안티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뭐 탁월한 천재도 아니고, 완벽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특히 IT하는 분들)은 똑똑한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많은 오류들을 찾아 내고,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글들을 블로그에 올린다.

그분들이 알지 모르겠지만, 나는 구글, 네이버, 야후에서 검색된 내 책에 대한 모든 리뷰를 거의 다 읽었다. (아마도…)

하지만, 나는 일일이 대꾸를 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기 때문에...

안티한 사람들이 많더라도, 책이 많이 팔렸으니, 안티한 분들의 수도 그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아닌가? )

그런데, 몇몇 오류를 갖고 그 책의 모든 내용이 신뢰할 수 없다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글들이나 말을 들으면 며칠간 기분이 안 좋은데, 어쩔 수 없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그래서 필자가 이 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책이 나오기 전에 사람들의 다양성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는 것이다. 책에 대한 안티한 글들에 일일이 답할 필요도 없고, 열받아 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만 손해다.
(그래서 이번 책에는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포함하였다. 제발 좀 누가 읽어야 하는 책인지 확인해 보고 사서 보시면 고맙겠다.)




지금까지 짧으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How to write a book" 연재를 마치고자 한다.
분명 도움이 되실 분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집과 출근버스에서 정리한 내용들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한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다.

책의 내용이 저자의 의도와 100% 맞는 독자도 있고,
1%도 맞지 않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바이블을 원하는 독자가 입문자를 위한 책을 읽을 경우 그러한 만족도는 많이 떨어질 것이다.
그렇다고, 그 책을 "쓰레기"나 "수박 겉핥기"로 매도하지는 말아 주기 바란다.

책을 쓰는 것은 저자의 이름을 걸고 하는 작업이다.

여러분들이 아무생각 없이 읽을 수도 있는 책의 한 챕터(장)를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2주, 많으면 한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 책을 읽고 나서 리뷰를 쓸 때에는 한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나 인터넷 서점에 책 리뷰를 올릴 때에는 저자의 노력을 조금이라고 생각해 주고 써 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그 저자의 다음 책들을 기다리는 독자를 위해서 여기 저기서 열심히 책을 쓰고 있는 저자, 번역자,그리고 출판사 담당자들에게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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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것이다.



출판사마다 작업의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집필자마다 순서가 다를 수 있다.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그리고, 순서대로 읽어주기 바란다.

 

번역이든, 집필이든,교육 교재든 출판사나 해당 회사와 계약이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하자.

1. 집필의 순서

필자의 경우는 목차에서 자신 있는 부분을 먼저 작성한다.
(그래야 진도가 팍팍 나가는 느낌이 난다. )

그 다음엔, 좀 자신 없고, 매우 자신 없는 부분 순으로 작성한다.

만약 매우 자신 없는 부분부터 작성하면, 처음부터 질려서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책을 쓰면서, 이렇게 쓰면 되나? 하고 본인에 대한 걱정이 생기면,
출판사 담당자에게 그때까지 쓴 부분을 보내주면서 괜찮은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집필 환경

번역할 때와 집필할 때의 환경은 틀리다.
번역은 PC가 있을때, 5분이나 10분만 있어도, 한줄 한줄 번역하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하면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해도 된다. ㅋㅋ

필자가 추천하는 환경은 적어도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을때 집필하는 것이 좋으며,
집필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해 놓은 PC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필자는 넷북과 Mac을 준비했다. 어떻게 보면 책 쓴다는 핑계로 산 걸 수도 있다. ㅎㅎ)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PC만 해도,
- 회사 PC
- 집에 있는 와이프 인터넷 서핑용
- Mac
- Net Book

이렇게 4대다. 그래서, 이 PC 저 PC에 자료들이 혼재되어 있으면,
썼던 글을 덮어 쓸 수도 있고,
지울 수도 있고,
여러 안습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회사 PC 및 인터넷 서핑용에서는 절대 집필 작업을 안하고,
Mac과 Net Book은 잠자기와 최대 절전모드를
최대한 활용하여, PC를 딱 열면 앞서한 작업을 연속해서 할 수가 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집필 준비 작업만 적어도 5분 걸린다.

워드 띄우고, 이클립스 띄우고, 참고했던 문서나, 자료들 띄우고, …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의 간섭이 없는 그런 곳에서 작업하기를 권장한다.

글 쓰다가, 누가 말 시키거나 커피 먹자고 해서 집필이 끊기면, 나중에 다시 이어서 집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게 도대체 뭔 말이지? 하면서…)

 

3. 출처 밝히기

저작권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출처를 꼭 명시해야만 한다.

때에 따라서는 저자의 동의를 얻어야 할 수도 있다.

필자가 Blog2Book 자바 튜닝 책을 집필한 당시에,
참조한 이미지에 대해서 Sun 에 괜찮은지 문의를 했다.

그때 Sun의 답은 황당했다.

“지금까지 이런 문의는 처음이라서…본사에 문의하겠습니다.”

한 3주 기다리다가 안와서 다시 문의하고, 출판사의 의견을 들어보니,
이미지는 다시 그리면 저작권에 위배가 안 된단다. (지금 저작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출처 밝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중에 넣으려고 하면, 절대 못 넣는다.

 

4. 가끔은 쉬기

집필하는 작업은 개학이 1주일 정도 남아있는 초등학생의 기분과 비슷하다.
(물론 초등학교때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필자의 경우…)

뭔가 하긴 해야 하는데,
책 쓰는 것 보다 이것을 더 하고 싶은데,
주말에도 책을 쓰긴 써야 하는데, PC 앞에만 앉으면 뭔가 딴짓만 하게 되고,

등등 스트레스가 적지는 않다.

프라모델을 만들거나, RC등을 조립하거나, 사진 찍으러 다니는 그런 일과
집필은 정 반대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쉬어 주어야 한다. 한달에 주말 내내 PC앞에 앉지 않고, 여행을 간다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거나 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다.

그렇다고 집필하는 작업이 스트레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이 완성되어 나왔을 때, 저자에 내 이름이 박혀 있을 때의 기쁨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물론 와이프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더 기뻤다. ㅋㅋ)

 

5. 이미지는 BMP로 저장하기

왜 그런지 모르것지만, 모든 출판사가 이미지를 BMP를 달라고 한다.

되도록이면 이미지는 BMP로 저장해 놓기를 권장한다. (나중에 일괄로 변환해도 되긴 하지만, 만약 화면을 캡쳐하여 저장할 일이 있을때에는 BMP로 저장하는게 좋다.)

그리고, 순서를 맞추어서 01.aa.bmp와 같은 형식으로 숫자를 넣어 놓는 것이 좋다.

 

6. 목차 Update 하기

분명 최초 계획했던 목차에서 실제 목차는 바뀌게 되어 있다.

그래서 반드시, 목차가 추가되거나 삭제되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update해야만 한다.

필자의 경우는 여러대의 PC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Google Docs의 Word와 엑셀을 이용해서 목차를 관리했다.

그리고, 집필한 문서들이나 소스, 이미지들은 Google sites를 이용하여 저장했다. (반드시 비공개 사이트로 만들어야 한다. ㅋㅋ)

 

여하튼 계약 했으면, 열심히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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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것이다.



출판사마다 작업의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집필자마다 순서가 다를 수 있다.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그리고, 순서대로 읽어주기 바란다.

 


그럼 세번째...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집필을 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목차"를 만드는 것이다.
다른 것이 우선 아니냐고?

아니다.

먼저 목차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목차를 만들기 전에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무엇에 대해서 책을 쓸 지에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를 모으는 작업은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작업은 책을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본인이 하는 작업을 정리 할 때 필요한 작업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집필 시작은 목차를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목차는 뭐 상세 목차까지 적어주면 되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이 그냥
대분류 목차로 적어도 15~20개 정도 적어 두면 된다.
(되도록이면 엑셀로)
만약 처음 집필하는 분이시라면, 상세 목차도 적어두면 좋을 것이다.

목차가 이쁘게 잘 선정 되었다면, 그 다음에는 출판사에 Contact 하는 것이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나 친구, 친구의 친구가 출판사와 아는 사람이거나,
-친구중 저자가 있을 경우에는
그 아는 사람 통해서 Contact하는게 좋다.

만약 지인이 없어도 그냥 출판사에 Contact 해도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다.

메일로 연락해도 되고, 전화로 해도 되고, 만나도 된다.
아마도 여러분이 제시한 주제, 목차, 구성이 마음에 든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할 것이다.

참고로 Blog2Book 자바 성능을 결정짓는... 책의 경우에는
A모 출판사에서 두명의 리뷰어에게 목차 리뷰를 받은 후 빠꾸를 먹었다.
(이런책은 아무도 필요 없다는 어떤 리뷰어의 리뷰와 함께...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 말씀드리지만, 다른 한분은 목차가 괜찮다고 하셨지만,
책의 주제를 다른방향(Advanced Java ? 뭐 그런 방향...)으로 바꾸어 보라는 의견을 주셨다.)

하지만 운 좋게도, 그 빠꾸를 먹은날 한빛미디어에 책을 서너권 집필한 저자와 만났는데,
그분이 직접 출판사와 연결 시켜 주셨다.
그때 그 지인이 이야기한 중요한 이야기는
"책을 쓰려고 할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책이 아니면 쓰지 않는 것이 나아요.
이책임(그땐 직급이 책임(과장)이었다.)님은 튜닝 책을 쓰려고 한거지 다른 책을 쓰려고 한게 아니잖아요..."
라는 말이다. 그 말에 용기를 얻고 한빛 담당자분과 만나서, 목차를 약간 수정하고 집필하기로 했다.
안 그랬으면, 아마도 그 책은 세상에 나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여러분들이 직접 쓰고 싶은 책이 있다면, 출판사 하나에서 빠꾸 먹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출판사나 이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1000부도 팔릴 것 같지 않은
그런 책을 내지는 않는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들도 사지 않을 그런 책은, 다른 사람도 안산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번에 테스트 책을 썼지만, 원래는 테스트 책을 쓸 생각도 없었다.
그냥 Rex Black 아저씨 책 중 기본이 되는 몇권중 한권을 번역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4개 출판사에서 그러한 번역서는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빠꾸 먹었다. - -;
그 4개 출판사와 Contact하는 중에 심심해서 적어 놓은 것이 이번에 나올 Blog2Book Test책의 목차다.

그것도 그냥 책 쓸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목차만 만들어 놓고 한번 정리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출판사 담당자에게 그냥 함 보라고 보여 줬던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 담당자가 윗분에게 보여드리고, 그분이 한번 진행해 보라는 지시가 떨어져서리...)

여하튼,
출판사에서 OK하면,
책을 누가 보고, 누가 사고,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소개서를 쓰고,
샘플챕터 하나 써서 내라고 한다.(아무리 목차가 좋아도 글이 맘에 안들면 안되니까...)
그리고 나서 마음에 들 경우,
계약금 받고 (보통 신사임당 10장에서 세금 좀 띄고) 계약서를 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유의할 점은,
"뭐 그럴 필요 있나? 다 쓰고 나서 가져가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샘플 챕터를 제출하는 이유는 필자의 어떤 점들을 고쳐야 할지를 확인하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그렇게 다듬고, 나머지 부분을 작성하는 것과
모두 작성해 놓고 문체나 책의 방식을 수정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뭐 "난 상관 없어~~" 라는 분들은 그냥 다 써놓고 출판사를 만나도 된다.)

다음에는 본격적인 집필을 하기 위한 또 다른 준비작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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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한 것이다.



출판사마다 작업의 방식이 다를 수 있고,
집필자마다 순서가 다를 수 있다.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그리고, 순서대로 읽어주기 바란다.

 

두번째 이야기로, 제목에 있는 자료 모으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목대로 자료만 잘 모으면 두번째 이야기에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끝난다.
(본인이 자료를 잘 모은다고 생각하면 이 글은 안 읽어도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료를 잘 모으는 것일까?

구글링만 잘하면 자료를 잘 모은다고 할 수 있을까?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필자가  Blog2Book 자바 튜닝 책을 쓰려고 마음 먹은 것은 출판되기 3년전 이었다.
그냥 말 그대로, 마음만 먹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Sun, IBM, HP등 IT 관련 회사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만약에 튜닝과 관련 있는 내용이라면,
그리고, 내가 경험한 내용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료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리하고, 분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집에 양말을 보관하는 곳이 두군데 이상이라면, 한곳의 양말이 떨어지면, 두번째 장소를 확인하고,
거기에도 없으면 세번째 장소를 찾아보게 될 것이다. 그 때 발생하는 시간 낭비는 급한 출근 및 등교시간에 적지 않은 시간이다.

여러분들이 모으는 자료도 마찬가지다.

뭐 ~~~ 메일 오면 바탕화면에 대충 저장하고, 
나중에 잘 찾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 분도 있을 것이고,

뭐 ~~~ 자바라는 글자만 들어가 있으면,
한 폴더에 다 모아서 저장해 놓는 분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Mac을 쓴다면, 검색기능이 워낙 좋아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꼭 책을 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여러분이 프로젝트를 하거나,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료를 정리하고,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습관을 가지면,
나중에 문서를 찾고, 참조할 때 매우 편리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자바도 각각의 패키지로 분류할 수 있고,
신기술도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 이렇게 분류하는 것도 여러분들의 능력이다.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지만,
나중에는 이렇게 분류해 놓은 것에 순서만 붙이면,
그게 바로 목차가 된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모아놓은 자료는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필자가 쓴 책에 있는 내용에 딴지 거시는 분들도 많지만,(뭐 그 말들이 틀렸다는 건 아니고…)
여러분들이 모아 놓은 자료를 100% 신뢰해서는 안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이후에 책에 넣어야만 한다.

 

보통 책을 집필할 당시에는 하루에 많으면 A4기준 5~10페이지를 쓰는 날도 있지만(그림 및 이미지가 많을 때에는 ㅋㅋ)
하루에 3장 정도 쓰는게 일반적인 속도다.(하루에 책쓰는데 아침과 저녁에 각 한시간씩 두시간 투자할 경우…)

그런데, 한 부분에서 필자도 잘 모르고, 막히는 경우에는 해당 부분의 글을 쓰기 위해서 3주가 소요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네번째 이야기인 집필하기에서…)

 

여러분들이 아무리 많은 자료를 모았다고 생각되더라도,  
책을 집필할 때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래도 일단 모아라…

 

여러분들이 글을 모으고, 정리해 놓기 시작했다면 다음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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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전 나의 두번째 책을 탈고 했다.

앞으로 남은 일들도 있지만, 약간의 여유가 있어
내 경험을 기준으로 책은 어떻게 쓰는지, 어떻게 쓰면 되는지,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및 경험이다.

이렇게 정리하고자 하는 이유는,
"내가 가진 지식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이거는 정리 잘 해 놓으면 도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꺼야..."
"내가 한 이런 고생은 다른 사람이 안했으면 좋겠다..."
"나도 책이란거 한번 써서 돈좀 벌어볼까?"
라는 분들을 위해서 정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위의 4가지 사항중 마지막 사항에 관심있는 분들은 더 이상 읽지 말기바란다.
생각보다 IT책은 그리 돈은 안된다. - -;)

그러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책이란 것을 쓰려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험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경험이나, 개발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집필의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도 아무것도 안하고 집필의 경험을 쌓을 수는 없다.
가장 집필 연습을 하기 좋은 것은
- 교육 기관의 교재 (즉 교육 교재를 말한다.)
- 번역서
다.
"난 블로그에 글 많이 썼고, 보고서도 많이 썼는데"라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누군가의 통제하에 출판사가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물론 내가 글을 잘쓴다는 것은 아니다. ㅎㅎ)
즉 출판사나 교재를 만드는 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교재나 번역서를 쓰면서 배우는 것이 좋으며,
기회가 되면 반드시 한번 도전하기 바란다.
(출판사에는 항상 저자나 역자를 향한 문이 열려있다. 출판사 홈페이지를 한번 뒤져보면 내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러한 경험을 쌓을 때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와의 약속이냐면,
- 출판사와의 약속
- 자기 자신과의 약속
- 독자와의 약속
을 말하는 것이다.

출판사와는 기본적으로 납기를 기켜야 하며,
독자의 문의가 있거나 요청이 있을 때 그에 대한 답을 해 주어야 하며,
자신과의 약속은 하루의 일정시간, 일주일의 일정시간은 위의 모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첫번째 집필한 Blog2Book 자바 성능 튜닝 책은 집필만 3개월, 직접 리뷰 1개월후 출판사로 넘겨서 납기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집필 완료한 두번째 책(Blog2Book Test)은 납기를 무려 7개월이나 delay 했다.
이렇게 delay된 가장 큰 핑계는 회사를 옮기면서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게을렀기 때문이다.
회사를 옮긴 이후에 절대 이렇게 해서는 책을 쓸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판단을 했고,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만들기로 했다.
그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넷북을 샀고, 출근 버스에서 집필했다.
(도저히 퇴근버스에선 멀미나서 쓸 수가 없다.)
아마도 이 책의 1/2 이상은 출근 버스에서 집필했을 것이다.
(그런데 출근 버스에서 책을 쓰면 인터넷이 안되어서 업무 가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다음에는 그럼,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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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uning-java Trackback 0 : Comment 4